라운딩 시 캐디가 "어프로치 무슨 클럽 쓰세요"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골프 초보는 흔히 AW 클럽 하나만 씁니다.

물론 이유는 있습니다.

 

아마추어는 다양한 클럽으로 어프로치 연습을 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황과 상관없이 어프로치는 하나만 쓰는 거죠.

 

또, 클럽 이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SW는 샌드웨지이니 벙커샷 용

AW는 어프로치 웨지이니 모든 어프로치 용

PW는 AW 최대 거리보다 긴 경우 사용

 

이렇게 알고 있는 골퍼가 의외로 많습니다.

웨지의 이름을 붙인 사람이 문제입니다.

샌드웨지가 벙커용으로 발명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SW는 벙커 전용이 아니고, 어프로치는 AW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벙커샷은 보통 SW로 많이 치지만 상황이나 거리에 따라서 다양한 클럽으로 칠 수 있습니다.

어프로치도 다양한 클럽으로 치며 그럴 때 결과가 더 좋습니다.

 

숏 게임을 좀더 잘하고 싶다면

 

- 다양한 상황에서

- 다양한 클럽으로

-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 상황에 따라서 유리한 전략이 다릅니다. 원리를 이해하고 전략 수립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거리별로 각 종류별 샷을 아래처럼 구사할 수 있습니다.

 

1. 칩샷

하나의 클럽으로 다양한 거리를 보내려고 하지말고, 스윙 크기를 일정하게 하고 클럽을 바꿔가면서 거리 조절을 하면 핀에 가까이 보내기 더 쉽다.

웨지 외에도, 아이언 클럽도 사용하고, 가끔 유틸, 우드도 사용한다.

 

2. 피치샷

그린 에지에서 3m 이상 떨어지면 칩샷이 어렵다. 이때는 피치샷을 해야 한다. 백스윙 크기로 다양한 거리를 보낼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3. 장거리 웨지

가장 자신 있는 백스윙 크기를 정해 놓고 클럽을 바꿔가면서 거리 조절을 할 수 있다.

어정쩡한 스윙 크기의 애매한 거리는 좀더 긴 클럽의 피치샷으로 대체하면 확률이 올라간다.

 

 

그래도 다양한 클럽을 모두 연습할 시간이 없는것은 마찬가지죠.

그래서 시간이 없다면 2,3개의 클럽으로만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칩샷은 8번 아이언으로 연습하고

피치샷은 SW로 연습하는 것입니다.

두 클럽으로 거리를 익혀 놓으면 편하게 숏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샷의 자세한 내용과 공략법은 나중에 또 설명하겠습니다.

오늘은 "어프로치는 AW 하나로"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만 알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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