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 공부를 계속 하다보니
단어를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Vocaburary 2200은 공부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단어를 그렇게 많이 아는 편은 아니지만 단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영어 회화를 처음 시작하면 일단 도무지 들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대화가 안됐죠.
어쩌다가 쉬운 질문이나 얘기가 오고가면 머리 속으로 해야할 말의 문장을 열심히 영어로 만들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가 기회가 잘 되면 멋지게 한번 얘기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얘기는 다시 흘러가죠.
들리기 시작하려면 문장속의 발음을 이해하는 것 외에도 들리는 순서대로 그대로 듣기 위한 영어 Structure로 의식을 변화시켜야 됩니다.
들리는 문장을 머리 속에서 재조합해서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안됩니다.
영어의 문장 구조는 대단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한글보다 더 쉽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들리기 시작하면 말이 안됩니다.
자꾸 번역을 해서 말을 하려고 하죠.
머리속의 생각을 말해야지, 생각을 문장으로 변환한 다음에 말을 하면 안됩니다. 이또한 영어 구조로 의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렇게 2년쯤 훈련을 하다보니까 영어도 들리고 말하는 것도 가능해지는데, 결국에 단어를 많이 알아야 겠더군요. 특히 스펠링이 아니라 발음이 더 중요하고 문장 속에서 변화가 되면 원래 발음과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어를 들었을 때 알아야 합니다. 요즘은 종종 이 벽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단어를 익히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조급해서 될 일이 아니죠. 꾸준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단어를 옛날에 학교 다니면서 외우듯이 단어장 만들어서 줄줄 외우는 것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어가 쓰인 문장을 통채로 외우는 겁니다.
1. 회화나 영화를 볼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메모를 한다.
2. 사전에서 단어의 쓰임새를 파악하고 그 상황과 함께 문장을 같이 외운다.
3. 실전에서 꼭 써보도록 한다.
이렇게 외우면 자기것이 될 수 있습니다. 써보지 않은 단어는 내 것이라고 할 수 없죠. 그 뜻을 한참 (2~3초도 깁니다.) 생각해야 알 수 있으면 안되죠. 즉각 튀어나와야죠. 대화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영어 공부하시는 여러분 모두 일취월장 하는 2009년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