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딸아이(10살)가 전화를 해서 느닷없이 뜨게질을 가르쳐 달라고 하더군요. 친구집에서 뜨게질 하는 것을 보고 온 모양이다.

기왕이면 뜨게질도 배우고 봉사도 할겸 Save the children 모자뜨기 캠페인을 신청했다.

GSeshop에 모자뜨기 키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딸아이 것과 내것 두개를 준비했다.


이틀만에 키트가 도착했다. 그래서 어제 일요일에 모자뜨기를 시작했다. 30여년전 초등학교때 뜨게질을 꽤 많이 했었는데 이것 저것 꽤 기억이 많이 난다. 일단 시작을 하니 탄력이 붙어서 3시간 정도만에 완성을 했다.

중간에 코도 몇번 잊어 버리고 뜨다보니 코가 늘어나기도 했다. - -; 어쨋든 야간의 혼선은 있었지만 완성이 되었다. 딸아이는 몇번이나 코를 놓쳐서 다시하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아직 끝나려면 한참 남았다.

남자가 뜨게질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남고 할일이 없을 때 해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그리고 모자 정도는 남자도 크게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는 쉬운 아이템이다. 게다가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한다는데...

사실 이전에는 돈으로 꾸준이 기부도 해봤지만, 뉴스에서 종종 들려오는 기부한 돈의 관리가 엉망이라는 안좋은 뉴스 때문에 찝찝했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모자야 아기들에게 전달하지 않고는 쓸모도 없기 때문에 확실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떠가서 아래와 같이 완성되었다.








산악자전거 라이딩시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작은 도랑이나 고인 물 등을 건너 뛰는 "바니홉"이라는 기술입니다.
기초기술이기는 하나 막상 바니홉을 할 줄 아는 동호인을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합니다.

포인트는 앞바퀴를 높이 드는 것과 앞바퀴를 든 후에 뒷바퀴를 드는 타이밍에 있습니다.
아직 바니홉의 높이가 한뼘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은 1m이상의 장애물을 가볍게 뛰어 넘는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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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국내 초대 챔피언이시고 올림픽 출전권을 받은 유일한 한국인인 권영학 코치님께 오늘부터 강습을 받았습니다.

요즘 산악자전거를 비롯해서 그야말로 자전거 열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99%이상)의 사람들은 잘못된 자세와 빈약한 기술로 인해서 부상을 입기도 하고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타기 위해서 제대로 된 기술을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에 강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동영상도 닳도록 보고 연습도 많이 해봤지만, 실제로 강습을 받아보니 완전히 달랐습니다. 
동영상으로는 캐치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는데, 직접 설명을 해주시니 쉽게 이해가 되었고, 나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파악이 되었습니다. 또한 몇달동안 성공하지 못한 기술도 직접 설명을 들으니 5분만에 성공한 것도 있었습니다.

나쁜 자세나 습관이 몸에 베이기 전에 자전거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강습을 받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전 이미 몸에 베인 몇가지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고생 좀 할 것 같습니다.

산악자전거를 탈 때 가장 기초가 되는 코너링 기술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비교를 해 봤습니다. 
아직 자전거를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습 내용 중에서 코치님과 자세 비교를 위해서 촬영한 몇가지를 올립니다.

 
권영학 코치님의 코너링
 
나의 코너링



권영학 코치님의 코너링2

나의 코너링2 - 엉망입니다.


권영학 코치님의 앞바퀴 들어 옮기기

나의 앞바퀴 들어 옮기기



권영학코치님의 두종류의 앞바퀴 들기와 잭크나이프(Endo)

나의 두종류의 앞바퀴 들기와 잭크나이프(Endo)


처음보다 약간 향상된 코너링 - 아직도 자세가 높고 자전거가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참 재미있고 유익한 강습이었습니다. 다음 강습이 벌써 기대됩니다.
오늘 배운 것 연습 많이 해야 하는데 하늘은 무심하게 계속 비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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