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애랑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가려고 김밥 준비를 했는데, 비가 오네요. 날씨도 춥고...
그냥 집에서 김밥이나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우리집은 우엉조림을 애들이 먹기 좋게 잘게 썰어서 합니다. 물론 잘게 써는데는 채칼이 짱이지요.
채칼을 이용하면 정말로 요리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년이상 채칼을 써서 요리를 해왔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채칼을 이용한 요리를 올려볼께요.
우엉조림은 촉촉하면서 약간 달작지근하면서도 씹히는 맛도 있어야지요.
그동안 수많은 조리방법으로 시도해 봤지만 지금이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 : 우엉 (300~400g, 시중에서 파는 우엉 2개 들은 한묶음), 식초 약간, 간장 5~6큰술, 물엿 5~6큰술, 물 한컵
조리시간 : 40분
키포인트 : 우엉은 조리기 전에 잘 볶아야 해야 그래야 고소하고 더 촉촉하답니다.
시중에서 파는 우엉은 중량이 제각각이므로 크기에따라서 간장과 물엿이 양은 조절해주면 되요.
간장은 미리 준비를 해 놓으세요.
우엉의 컵질은 감자칼을 이용해서 깍으면 되요. 그리고 깨끗하게 씻으세요.
볼에 물을 담고 미리 식초를 약간 넣어서 준비를 해 놓으세요.
우엉을 채치는 것이 힘든데, 채칼을 이용하면 쉽습니다.
채칼을 이용해서 우엉을 채칠때의 요령은 아래와 같이 일반 적인 채치는 방향과 반대롤 채를 치는 겁니다.
채칼과 약 3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채를 치다가 연필깎을 때 여기 저기 깎는 것처럼 중간 중간에 우엉을 90% 돌려주세요. 그래야 깔끔하게 채가 쳐집니다.
채친 우엉은 식초물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약 5분 후에 식초물에서 채망에 건져서 물로 깨끗히 씻으세요.
그리고 채망에서 물기를 쪽 빼는 동안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가열을 하시어 볶을 준비를 합니다.
중불에서 우엉을 볶는데 충분히 볶아야 맛있어요. 우엉이 약간 투명하게 될 때까지 볶으며 됩니다.
충분히 볶아 졌으면 준비한 간장과 물엿, 물한컵을 모두 넣고 불을 작게 줄여서 냄비 뚜껑을 닫고 졸이면 됩니다.
졸이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리고요 국물이 2~3숫가락 남을 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국물이 하나도 안남으면 별로 더군요.
이제 우엉 조림이 다 됐어요. 이웃에서 놀러 오면 우엉 사다줄테니 우엉 조림 해달라고 성화랍니다. ^^
전규현
집안일/Jessica's 레시피
김밥,
요리
맛있겠네요 ㅎㅎ
양준호 주임(선임?) 오랫만이예요. 잘 있죠?
어렸을 때 어머님이 싸주시던 김밥이 생각네요
둘둘 말아 썰지 않고 베어 먹었던 기억 잊을 수 없지요 ^^
미르님 반갑습니다.
베어먹을 때 시금치가 항상 쏙 빠져서 따라왔던 생각이 나네요.
와아~ 딱 점심때인데 이걸 보니 배가 정말 고프네요^^
참 맛있겠습니다.
엄마가 김밥 말아주실때 옆에서 하나씩 집어먹는 김밥이 제일 맛있죠, 역시!
kyoonjae 반갑습니다.
요즘은 특히 길거리에서 김밥을 사는 것이 꺼려집니다. 겁나는 뉴스를 많이보다보니 사먹을게 별로 없더군요.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