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묵을 볶을 차례입니다.

재료 : 어묵 300g, 간장 2큰술, 물엿 2큰술, 깨소금 약간, 기름약간
조리시간 : 10분
키포인트 : 어묵을 작은 불에 잘 볶아야 고소하고 맛있어요.


어묵을 김밥에 넣기 좋게 길쭉길쭉하게 썰으세요. 하나만 넣어도 충분할 정도로 넓적하게 썰면 됩니다.
그리고 기름을 두른 팬에 중불에서 잘 볶다가 노릇해지면 간장과 물엿을 섞은 것을 같이 넣으면 됩니다.
간장을 넣을 때는 불을 좀 줄여주는게 좋아야 너무 뜨거우면 간장이 타거든요.
김밥용 어묵볶음 김밥용 어묵볶음 김밥용 어묵볶음


간장과 물엿을 넣은 다음에는 약 1분만 더 볶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깨소금을 뿌리면 끝...
김밥의 재료들과 같이 맨 오른쪽에 가지런히 누워있는 어묵볶음입니다.
김밥용 어묵볶음 김밥용 어묵볶음

김밥을 만들려고 하니 준비해야 할 재료가 참 많네요.
이번에는 계란 부침입니다.

그동안 김밥을 여러번 만들어본 결과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단무지와 계란같아요.
계란은 두툼하고 폭신폭신하게 만들어야 맛있죠.

그럼 만들어보죠.

재료 : 계란 1개 (김밥 10개분), 국시장국 한큰술, 소금 약간
조리시간 : 30분
키포인트 : 계란을 섞을 때 젓가락이 좋습니다. 그리고 거품을 너무 많이 내면 안되요. 거품이 많으면 계란을 부칠때 구멍이 숭숭 생겨요.


계란은 젓가락으로 살살 저으면서 섞으세요. 그리고 국시장국을 넣으세요. 국시장국을 넣으면 오묘한 맛이 나옵니다. 그리고 소금을 약간 넣으며 됩니다.
김밥용 계란부침 만들기 김밥용 계란부침 만들기 김밥용 계란부침 만들기


후라이판은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작은 불로 준비를 해 놓으세요.
그렇게 작은 불로 약 10분 정도 익히면 윗면까지 꾸둑꾸둑 해집니다.
이제 뒤집으면 끝납니다. 
계란부침을 썰을 때는 약간 식혀서 써는 것이 잘 썰려요.
김밥을 말려고 준비를 해놨에요.
김밥용 계란부침 만들기 김밥용 계란부침 만들기 김밥용 계란부침 만들기


아침에 애랑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가려고 김밥 준비를 했는데, 비가 오네요. 날씨도 춥고...
그냥 집에서 김밥이나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김밥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우엉조림이죠.

우리집은 우엉조림을 애들이 먹기 좋게 잘게 썰어서 합니다. 물론 잘게 써는데는 채칼이 짱이지요. 

채칼을 이용하면 정말로 요리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10년이상 채칼을 써서 요리를 해왔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채칼을 이용한 요리를 올려볼께요.

우엉조림은 촉촉하면서 약간 달작지근하면서도 씹히는 맛도 있어야지요.
그동안 수많은 조리방법으로 시도해 봤지만 지금이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료 : 우엉 (300~400g, 시중에서 파는 우엉 2개 들은 한묶음), 식초 약간, 간장 5~6큰술, 물엿 5~6큰술, 물 한컵
조리시간 : 40분
키포인트 : 우엉은 조리기 전에 잘 볶아야 해야 그래야 고소하고 더 촉촉하답니다.

시중에서 파는 우엉은 중량이 제각각이므로 크기에따라서 간장과 물엿이 양은 조절해주면 되요.
간장은 미리 준비를 해 놓으세요.
우엉의 컵질은 감자칼을 이용해서 깍으면 되요. 그리고 깨끗하게 씻으세요.
볼에 물을 담고 미리 식초를 약간 넣어서 준비를 해 놓으세요.
우엉을 채치는 것이 힘든데, 채칼을 이용하면 쉽습니다.
채칼을 이용해서 우엉을 채칠때의 요령은 아래와 같이  일반 적인 채치는 방향과 반대롤 채를 치는 겁니다.
채칼과 약 30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하면서 채를 치다가 연필깎을 때 여기 저기 깎는 것처럼 중간 중간에 우엉을 90% 돌려주세요. 그래야 깔끔하게 채가 쳐집니다.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채친 우엉은 식초물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약 5분 후에 식초물에서 채망에 건져서 물로 깨끗히 씻으세요.
그리고 채망에서 물기를 쪽 빼는 동안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가열을 하시어 볶을 준비를 합니다.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중불에서 우엉을 볶는데 충분히 볶아야 맛있어요. 우엉이 약간 투명하게 될 때까지 볶으며 됩니다.
충분히 볶아 졌으면 준비한 간장과 물엿, 물한컵을 모두 넣고 불을 작게 줄여서 냄비 뚜껑을 닫고 졸이면 됩니다.
졸이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리고요 국물이 2~3숫가락 남을 때까지 졸이면 됩니다. 국물이 하나도 안남으면 별로 더군요.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우엉조림 만들기 (김밥 재료 준비)


이제 우엉 조림이 다 됐어요. 이웃에서 놀러 오면 우엉 사다줄테니 우엉 조림 해달라고 성화랍니다. ^^ 


길거리에서 고구마튀김을 가끔 사먹는데 먹을 때마다 항상 찝찝하곤 했죠.
어쩔때는 너무 딱딱하고 어쩔떄는 너무 달잖아요.
그래서 집에서 고구마튀김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해요.

고소하고 바삭한 고구마 튀김을 쉽게 만들어 봅시다.

재료 : 고구마(먹고싶은 만큼), 식용유

우선 고구마를 깨끗히 씻어요.
껍질은 다 벗길 필요가 없어요.  지저분한 것만 정리하면 되요.
고구마는 물에 담궜다가 타올로 물기 없이 깨끗하게 닦아야 해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튀길 때 기름이 튀거든요.
고구마튀김 만들기

고구마를 5mm정도로 채를 썰요.
칼로 정확하게 써는 것은 좀 어렵쬬? 나는 채칼을 이용해서 쉽게 썰었어요. 아래와 같이 생긴 채칼입니다. 채칼도 여러가지를 써봤는데, 이게 제일 낫더군요.


사실 채칼을 써도 고구마는 좀 썰기 어려워요. 딱딱하니까.
그래서 고구마는 채칼로 썰때 힘차게 썰어야 한답니다.

고구마튀김 만들기


이제 튀기면 되요.  기름온도는 약 180도가 적당
180도인지 어떻게 아냐고요? 중불에 5~10분정도(기름의 양에 따라서) 가열하면 되고
고구마 채 하나를 넣어봐서 약 1초 정도 있다가 떠오르면 되거든요.
온도가 너무 낮으면 기름이 베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그냥 타버려요.
고구마는 참 튀기기 힘든 재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튀기면서, 절대로 젓지 않아야 해요.
만약에 젓게 되면, 고구마가 길쭉하게 잘 튀겨지지 않고, 지 맘대로 꼬부라지거든요.
길쭉길쭉한 날씬한 고구마튀김을 먹고 싶다면, 10분간 기다리면 되요.

고구마튀김 만들기

고구마 튀김을 튀길 때는 자리를 절대로 뜨면 안되요.
갑자기 타버리기 때문이죠.
고구마는 약간 갈색을 띄기 시작할 때 건져내세요.
한꺼번에 건지는 것이 좋기 때문에, 채망을 이용하면 좋죠.
갈색을 띄고 있을때, 늦게 건지면, 약간 쓴맛이 나거든요.


고구마튀김 만들기

완성된 모습, 고구마를 10개 이상 튀겼기 때문에, 우리식구 3,4일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답니다.


고구마튀김 만들기

요리팁 : 

  • 채칼을 사용하면 고구마를 가지런이 썰 수 있어요.
  • 고구마는 튀기면서 갈색이 나기전에는 절대로 저으면 안되요. 일단 저으면 쭉쭉뻗은 고구마튀김은 못먹어요.
  • 튀기는 도중에 절대로 자리를 뜨면 안된답니다. 순식간에 타버리거든요.


길거리에서 파는 고구마 튀김은 달작지근하죠.
그 단맛은 삭카린의 단맛이예요.
뉴슈가를 넣는데, 이것의 원료가 삭카린이랍니다.
튀기는 기름에 넣기 때문에, 기름에 베어들어요.
삭카린은 발암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죠.
길거리의 달작지근한 고구마 튀김보다는 집에서 튀겨 먹어 봅시다.^^


밥을 해서 오래되면 맛이 없어져서 먹기 어려워진다. 이럴 때 누룽지를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누룽지탕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누룽지 튀김은 또 얼마나 맛있던가.
누룽지를 집에서 쉽게 만드는 법을 알아보죠.

재료 : 묵은밥, 약간의 물
시간 : 30분
요리팁 : 주걱에 물을 뭍혀가면서 밥을 일정한 두께로 폅니다.


1. 밥을 적당략 후라이팬에 올려 놓습니다.


2. 주걱에 물을 묻혀가면서 밥을 팬 전체에 고르게 폅니다.


3. 불은 가스렌지의 약불로 조정하고 느긋하게 20분 정도 기다립니다.


4. 누룽지가 되어가는 상태를 보아가면서 거의 다 되었으면 한번 뒤집습니다. 
누룽지가 얇다면 뒤집을 필요는 없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누룽지가 되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밤을 두고두고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벌레 먹은 밤이 섞여 있으면 보관하는 동안 벌레가 계속 먹어 버립니다.
그래서 밤조림을 만들어 놓고 먹으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재료: 깐밤 20개, 설탕 종이컵1개, 물 종이컵3개
조리시간: 20분
키포인트: 밤과 시럽을 따로 끓입니다.

그럼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보죠.


물과 설탕을 섞어서 끓입니다.


밤은 따로 삶읍니다. 약 7분정도 삶으면 된요. 너무 오래 삶으면 나중에 으깨집니다.


밤을 삶는 동안 설탕이 다 녹아서 시럽이 되었습니다.


밤이 열심히 익고 있습니다.


삶은 밤은 건져냅니다.


그리고 시럽에 넣어서 2~3분 더 끓입니다.




완성된 후에 병에 담아냅니다.
많이 만들었을 경우에는 큰 병보다는 작은 병에 나눠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병을 개봉후에 금방 먹을 수 있고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병은 뜨걸울 때 뚜껑을 꽉 닫아서 밀봉을 해 놓으면 오래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병은 지난주에 만들어 놓은 밤조림입니다.
일주일새 더 촉촉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더 맛이 좋아집니다.




보통 밤을 깍는 일은 쉽게 엄두가 나는 일이 아니죠.
시중에는 밤깍는 가위도 있지만
이것을 이용해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깍다보면 손아귀가 아파서 많이 못까게 됩니다.
그래서 오랜 시행착오 끝에 밤을 쉽게 까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주 잘드는 식칼을 이용해야 합니다. 아주 날카로워야 하므로 깍기전에 날을 세웁니다.
  2. 겉껍질과 속껍질을 한번에 깝니다. 시간이 반으로 절약됩니다. 깍아보면 알겠지만, 날이 잘드는 칼은 껕껍질도 쉽게 쳐낼 수 있습니다.  

그럼 깍는 방법을 알아보죠.
밤과 깍을 밤을 담을 물, 칼, 칼가는도구를 준비합니다.
칼날을 날카롭게 갑니다.


밤은 왼손 엄지와 검지로 위아래를 쥡니다.
칼질은 몸쪽에서 바깥으로 힘차게 쳐냅니다.
밤을 시계방향으로 돌려가면서 모서리를 쳐냅니다.(두번째밤)
그리고 윗면을 쳐내며 40%는 깍은 것입니다. (세번째밤)
그리고 뒤집어서 똑같이 깍습니다.(네번째밤)
마지막으로 옆에 좀 남은 껍질을 다듬으면 완성(다섯번째밤)


다깍은 밤이 다음 요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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